검찰이 최근 불거진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인 투자 자문사 라덕연 대표를 전격
체포했습니다.
라 대표는 주가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지만라 대표에게 투자했던 피해자들의 법적
대응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남부지검 금융증권 합동수사팀이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라덕연 대표를 체포했습니다.
합동수사팀은 법원에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오늘 아침 10시 25분쯤 라 대표의 자택에서
라 대표를 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 대표는 지난 달 삼천리, 하림 지주 등 8개 종목에 주가가 연일 하안가를 기록하며
폭락한 사태를 일으킨 핵심 인물로 지목돼왔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가 시가 총액이 작고 총수일가의 승계가 예정돼 있어 주가가 낮게
형성된 기업들을 골라 장기간에 걸쳐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라 대표 일당이 투자자들을 모집해투자자들로부터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넘겨받아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고 자기들끼리 사고팔아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빚까지 내 투자금을 키우는 바람에 투자 손실은 물론
큰 빚까지 남게 됐다고 호소해 왔습니다.
합동수사팀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라 대표의 숨겨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라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가 조작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라 대표는 주식을 사 모으고 있는 과정에서 일부 고객이 주식을 팔아달라고 요청할
경우 매매 거래가 체결된 것이지 일부로 짜고 주식을 사고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앞서 라 대표 일당에게 돈을 맡겼다가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투자자 10여 명이
라 대표 일당을 고소한 데 이어 60명이 라대표 고소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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