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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출근길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공포의 역주행'

by 위시74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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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수인 분당선

수내역에 에스컬레이터가 위로

올라가다가 갑자기 밑으로 역주행한

건데요

순식간에 승객들이 쓰러지고 뒤엉켜

14명이 닫혔습니다

먼저 당시 상황을

송재원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8시 20분쯤 지하철

수인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에 막 오르던 한 승객이

갑자기 발을 헛디딘 듯 중심을 잃다가

황급히 빠져나옵니다 그 직후 위쪽에서

수십 명이 쏟아져 내립니다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을 한 겁니다

급한 대로 손잡이에 올라갔다가

굴러 떨어지기도 합니다

쓰러지고 뒤엉킨 아수라장은 불과

8초 만에 벌어졌습니다 주저앉아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승객

겨우 위험에서 벗어난 시민들은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기도 합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대부분은 속수무책으로 인파에

휩쓸렸습니다 제가 한 중간쯤 올라갔을

때 갑자기 이제 비명소리가 들렸고

그냥 순식간에

와르르 밑으로 다 내려갔거든요 어떻게

뭐 쏟아지듯이

이 사고로 모두 14명이 닫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 등을 입었고 다리 등을 크게

다친 한 명은 이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이 아주머니 몇 분이 앞에

나와서 누워 한번 누워 계셨고 한

번은 다리가 좀 많이 다치셔가지고

앉아 계셨고

수내역은 하루 평균 2만 6천여 명의

승객이 이용해 비교적 한산한 편이지만

사고가 출근 시간대에 일어나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평소

에스컬레이터 되게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까 그거 보니까 저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좀 많이

놀랐어요 무섭기도 하네요

경찰은 사고

가 1억 목격자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부상자치료와 보상의

최선을 다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송재원입니다

이런 역주행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철도 경찰을 비롯한 관계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불과 한 달 전

실시한 안전점검에서는 문제가 없었던

에스컬레이터였는데 사고가

났다는 점 역시 충격적인데요 부실점검

의혹이 또 제기되고 있습니다

차현진기자가 취소했습니다

또 한국 승강기안전공단에서는

매년 정기안전 점검을 시행하는데

지난해 9월 점검해서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안전상 문제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부실점검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우선 누군가가

에스컬레이터의 수동 조작 장치를 잘못

작동시켰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사고 에스컬레이터는

15년마다 시행되는 정밀 안전 검사를

1년 앞둔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노후화로 인한

기계적 결함을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장이나 이런 것들은 조금 더 확률이

높죠

경찰은 역주행 방지장치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다음 주 국가수

승강기 안전공단 등과 함께

합동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코레일은 수내역을 포함해 비슷한

시기에 설치된 전국의 37대

에스컬레이터에 대해서도

곧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차인진 입니다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는 잊을 만

하면 되풀이되었습니다

요즘엔 일상 곳곳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만큼 자칫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특히 9년 전부터 역주행 방지 장치

설치가 의무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12년 7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왼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온

승객들이

차례차례 내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승객들이 주저앉고

아래로 떠밀려 내려갑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한 겁니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손잡이를 잡아도

속수무책으로 밀려가고

쓰러진 승객 위에 또 다른 승객이

뒤엉킵니다이 사고로 24명이

다쳤습니다

2년 뒤에는 서울 1호선

종로3가역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역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멈칫하더니 아래로 빠르게 역주행하면서

사람들이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지난 2017년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는

45m짜리 에스컬레이터가 15초 동안

역주행에 18명이 닫히기도 했습니다

한번

났다 하면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대부분은

기계적 결함이 원인입니다

2013년

분당 야탑역 역주행 사고는 정비업체가

짝퉁 부품을 쓴 게 문제였습니다

낡은 부품을 제때 교체하지 않아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역주행 사고는 주로 올라가는 방향에서

발생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작동시키는 체인이

끊어지면서 올라가는 힘을 잃고

발판이 승객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서

낙하하듯 아래로 빠르게 역주행하는

겁니다

브레이크 개통이고요

체인이 끊긴다

고정하는 데에서

파손됐다든지

여러 가지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위험을 막을 순 없을까

에스컬레이터에는 역주행의 감지해

강제로 에스컬레이터를 멈추게 하는

방지 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2014년부터

국내 모든 에스컬레이터에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역주행

방지 장치가 문제를 일으킵니다

행정안전부 조사결과

역주행 사고 7건 중 6건이 방지장치

작동 불량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분당

수내역 에스컬레이터도 방지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사고는 막지

못했습니다

MBC 뉴스

김현지입니다네 대학교 안에서 학생이

쓰레기 추워 차량에 치어 숨진 사고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알고 보니

사고가 난 비탈길은 오래전부터 이

학교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혀

왔다고 합니다 예견된 사고를 왜 못

막았을까 유족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취조했습니다

비통한 에돔 문구들이 벽면을 덮었고

선반 위엔 하얀색 국화들이 놓였습니다

4일 전 동덕여대 교정에서 쓰레기

수거 차량의 치어 숨진 대학생의

분향소

정말 착한 친구였고 보인 응원의

메시지를 제가 좀 읽으면서

친구와 평소에 정말 우리에게 좋은

든든한

친구였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지난 5일 오전 8시 45분쯤

강의실을 향해 비탈길을 오르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길 위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온

1톤 트럭이 학생을 치었고

맞은편 돌담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학생들은 예전부터 이 도로가 너무

가팔라 늘 불안했다고 합니다

겨울 같은 경우에 눈이 많이 내릴

때는 밧줄 타고 올라갈 정도로 경사가

엄청 가파르기 때문에 수차례 이제

쓰레기차 위치를 좀 변경해야 되지

않냐

학교에 5년 전 학부입니다 조사의

응답한 학생 94%가 교내 비탈길들이

많아 겨울철에 위험하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86%가 가장 위험한 비탈길로

꼽은 곳이 바로 이번 사고

현장이었습니다

지난해 별도로 인도가 설치됐지만

보행자들은 대부분 찻길로 다닙니다

학교 측은 차량 출입을 막는 말뚝도

평소 빼놓았다가 이번 사고가 나자

다시 설치했습니다

도로폭도 넓히고 나무계단을 설치했지만

그럼 충분한

시설 정비를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적측은 예전부터 학생회에서 민원을

제기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들었다며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사고였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경찰은 80대인 차량 운전자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헷갈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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